SK케미칼이 생명공학사업 유통분야에 대한 진출 가능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이 회사 주가는 전날보다 1.45% 오른 8천4백원에 마감됐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전일 SK케미칼이 SK제약의 지분 20%를 추가 매입키로 한 점을 호재로 보고 있다. SK제약 지분을 1백% 보유,사실상 합병이 임박한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SK케미칼은 섬유사업을 정리하면서 정밀화학과 생명공학분야를 육성하는 데 힘써 왔다. 그 결과 지난해 정밀화학분야에서만 1천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공학분야는 SK케미칼과 SK제약이 개발과 판매를 분리해서 담당하고 있다. SK제약은 생명공학 유통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SK케미칼에 기술부담료를 제공하고도 지난해 4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