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백화점 매출이 반짝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1,2월 누적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여전히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윤달에 따른 영업일수 증가와 조류독감 광우병 파동 진정에 따른 육류소비 회복으로 백화점 매출이 6.3%, 할인점 매출은 10.8%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계절변수를 감안한 1,2월중 백화점 누적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감소했다. 할인점 매출은 소폭(1.2%) 늘어나는데 그쳤다. 한편 지난달 백화점 이용객 수는 작년 2월보다 13.9% 증가했지만 고객 1인당 1회 구매 단가(5만2천9백23원)으로 6.4% 줄어 소비심리 위축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