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CEO'를 살려내라 .. '성공의 11번째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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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샤인펠드의 '성공의 11번째 요소'(류인익 옮김,김영사,1만1천9백원)는 전통적인 성공학 책과 다르다.
저자 나름대로의 독특한 시각을 갖고 성공의 노하우를 다룬 책이기 때문에 독자에 따라서 좋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누어진다.
저자는 개인의 성공을 끌어내는 보이지 않는 요소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개인은 자신의 내면세계에 정보저장소와 커뮤니케이션 교환장치로 구성된 '내 안의 CEO'를 갖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은 성공에 이를 수 있다는 주장을 편다.
"당신 안에는 내면의 지적 능력이 존재하고 있으며,나는 그것을 '내 안의 CEO(Inner CEO)'라 부른다.
'내 안의 CEO'는 당신의 또 다른 일부로,당신 자신의 매우 개인적인 일면이다."
그러면 '내 안의 CEO'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마치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처럼 보이지 않는 네트워크의 접속을 통제하고,그곳을 드나드는 정보와 메시지의 흐름을 관리하게 된다.
저자는 외부의 인적 네트워킹과 마찬가지로 '내 안의 CEO'와 함께 일하며 보이지 않는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내부세계의 네트워킹은 터보엔진을 갖춘 전략이라고 말한다.
이 책의 가치는 인간의 정신적 에너지에 무한한 신뢰를 갖고 그것을 최고로 이용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데 있다.
한 인간이 가진 잠재능력을 직접 체험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일종의 시스템으로 만들어낸 사람들은 흔하지는 않을 것이다.
활용방법은 '내 안의 CEO를 활용하는 7단계' 안에 들어 있다.
이상적인 성과를 명확히 하고 확대하라.최적의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도움 요청안을 마련하라.내 안의 CEO의 승인을 얻기 위해 도움 요청안을 전달하라.승인을 얻어라.보이지 않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움을 얻어라.실사를 수행한 뒤 결정을 내리고 계획을 수립하라.성과를 실현하라.
이 책에는 일곱 단계를 실행해서 효과를 본 많은 사람들이 소개되고 있다.
로버트 기요사키씨가 전혀 기대할 수 없었던 책으로 부자가 된 이야기,미국의 석유재벌 폴 게티의 성공이야기,'해리 포터'의 신화를 만들어낸 조앤 롤링의 힘 등은 모두 자신의 내면 깊숙이 숨겨진 에너지를 충분히 활용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한 인간이 가진 직관,통찰력 등 비이성적인 힘을 평소에 충분히 활용하라는 것이 저자의 메시지다.
"이 세상에는 더 거대한 힘이 움직이고 있고,성취해야 할 원대한 목표가 있으며,인생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있다."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