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에서 아파트 연립 단독주택 등 모두 52만가구(수도권 30만가구)의 주택이 건설된다. 또 화성동탄 판교 파주 등 이른바 '2기 신도시'의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돼 내년까지 신도시에서만 3만7천가구가 분양된다. 건설교통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주택종합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올해 안에 분양주택 37만가구와 국민임대주택 10만가구,10년임대주택 3만가구 등 공공임대주택 15만가구를 각각 공급키로 했다. 이에 필요한 택지 1천6백50만평 중 1천3백만평은 공공택지로 공급된다. 이 중 수도권 물량은 7백만평이다. 건교부는 또 올해안에 수도권 6백만평을 포함,공공택지 1천만평을 새로 지정키로 했다. 수도권 신도시 중에서는 올해 화성동탄에서 2만5천가구,내년에는 판교(5천가구)와 파주(7천가구)에서 1만2천가구가 분양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저소득 서민의 주택건설 및 구입을 돕기 위해 국민주택기금과 재정에서 모두 9조2천1백60억원을 지원하고 이 중 3조원은 국민임대주택 건설에 활용키로 했다. 달동네 등 노후불량주택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은 1단계로 4백85곳을 선정해 내년까지 1조6천억원을 들여 마무리하고,내년부터 시작되는 2단계 4백30곳에는 2010년까지 2조원을 지원키로 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