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장후보 추천을 놓고 빚어졌던 우리금융지주회사와 경남·광주은행 노조간 갈등이 수습되고 있다. 경남은행은 12일 제2차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정경득 한미캐피탈 사장(53)을 행장후보로 추천했다. 광주은행은 정태석 교보증권 사장(49)에 대한 추천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지만 오는 15일 제3차 행추위를 열어 추천을 확정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광주은행 노조도 "정 후보가 행추위 자리에서 일단 행장후보로서의 검증절차를 거친 만큼 굳이 반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은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행추위가 추천한 두 후보를 행장으로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은행은 김홍식 금융감독원 국장조사역(55)을 신임 감사로 내정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