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증시가 급락하는 와중에서도 태평양 농심 KT&G 등 내수우량주들 주가는 오히려 상승하거나 소폭 하락하는데 그쳐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 증시에서 농심은 지수가 2.43% 하락한 급락장에서도 1.65% 상승한 21만5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태평양은 18만5백원을 기록,전날보다 5백원가량 주가가 올랐다. KT&G는 0.77% 상승한 2만6천3백원에 마감,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중 SK㈜와 함께 유일하게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내최대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은 0.5% 가량 떨어지는데 머물렀고,도시가스업체인 삼천리 하락폭도 0.1%에 불과했다. 이들 종목은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820선까지 폭락하는 와중에서도 낙폭이 1∼2%에 머무는 등 강한 주가 지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