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증권은 대통령 탄핵 가결이 한국기업 달러채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스프레드 확대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12일 JP 분석가 윌리엄 벨쉐르는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최악의 경우 향후 2~3월간 내수 부진과 운전자금 수요 증가 등이 예상되지만 기업 발행 달러채권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원화 약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만 대부분 기업들이 달러 포지션 헷지를 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환율 영향은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 이어 은행 발행 달러채권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분석했다.정부의 적극적인 신용불량자 구제책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지겠지만 현 상황은 이제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 다만 향후 3~6개월간 상황이 정치적 변동성 확대,소비심리 하락,반대집회 증가 등의 방향으로 전개되는 경우 위와 같은 의견이 수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프레드 확대는 매수 기회라고 판단.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