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안의 국회통과로 코스닥지수가 급락한 가운데 몇몇 종목들은 반사이익주로 분류되며 급등,'눈길'을 끌었다. 12일 EG는 가격제한폭인 11.94% 상승한 6천9백4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의 동생 박지만씨가 최대주주로 있어 한나라당의 주장이 반영된 탄핵안 통과를 호재로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EG는 박근혜 의원의 대표경선 출마 소식 등으로 최근 급등세를 보였었다. 디지틀조선 역시 장중 상한가에 오르는 등 초강세를 보이며 7.6% 오른 9백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탄핵안 통과로 노 대통령과 갈등을 겪던 조선일보의 입지가 다져질 수 있다는 인식이 작용했다. YTN도 10.5% 오른 1천1백70원으로 치솟았다. 탄핵안을 생중계한 YTN의 시청률이 크게 올라간 데다 앞으로도 뉴스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증권전문가들은 그러나 "근거없는 기대감뿐인 테마에 불과해 추격매수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