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로 급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로 추락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97포인트(3.44%) 하락한 연중 최저치 420.28로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4.05 포인트(0.93%)가 낮은 431.2로 출발했지만 탄핵안 가결 소식으로 한때 401.16까지 내리는 등 급락세를 탔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 역시 전날보다 3.29% 떨어진 996.5를 기록하며 다시 1,000선 밑으로 내려갔다. 하락종목 수도 하한가 44개를 포함해 6백95개로 올들어 가장 많았다. 개인은 4백2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백15억원과 1백8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들은 25일째 매수세를 유지했고 기관도 16일만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종이.목재(5.11%),오락.문화(5%) 반도체(4.99%) 비금속(4.61%) 등의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대부분 떨어졌고 새롬기술(7.06%) 안철수연구소(6.54%) LG텔레콤(5.7%) 플레너스(5.63%) 등의 낙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