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민유성 부회장(50)을 유임시키고 김종욱 우리은행 수석부행장(59)을 신임 부회장(등기임원)으로 내정했다. 김 부회장 내정자는 전략업무를,민 부회장은 재무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김 부회장 내정자는 보성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70년 옛 한일은행에 입행,영업 1부장 등을 지냈다. 상업은행과 합병후 우리은행에서 상무와 부행장을 지내고 수석부행장으로 재직 중이다. 민 부회장은 경기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미국 뉴욕주립대(MBA)를 졸업했다. 지난 81년 씨티은행 서울지점에 입행한 뒤 자딘플레밍,리먼브러더스,모건스탠리,환은살로먼스미스바니 등 외국계 증권사에서 근무했다. 환은살로먼스미스바니 증권 사장을 지내다 지난 2001년부터 우리금융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경남은행도 이날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정경득 한미캐피탈 사장(53)을 행장후보로 추천했다. 광주은행은 정태석 교보증권 사장(49) 추천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지만 오는 15일 제3차 행추위를 열어 추천을 확정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은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행추위가 추천한 두 후보를 행장으로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은행은 김홍식 금융감독원 국장조사역(55)을 신임 감사로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보험검사국 검사팀장을 거쳐 금감원 대구지원장,교수연구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