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천안연수원 국가에 헌납..여의도 당사는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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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감정평가액 6백22억원 규모의 천안연수원을 국민에게 헌납한다.
여의도 당사는 헌납 대신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이상득 사무총장은 14일 17대 총선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에서 '당부동산 대국민 환원선언문'을 통해 "부동산 신탁회사와 계약을 체결해 감정가 6백23억원의 천안연수원을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를 위해 15일 K부동산 신탁회사와 부동산 관리·처분 신탁계약을 체결해 소유권을 부동산 신탁회사로 이전,등기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특약사항을 둬 현재 진행 중인 대선자금 공판이 종료되고 한나라당 또는 한나라당 업무와 관련된 피고인들에 대한 추징금이 있을 경우 이를 처분해 우선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추징금을 납부할 필요가 없거나 납부 후 잔금이 있을 경우 신탁부동산 또는 잔액을 국가에 헌납키로 했다.
천안연수원은 지난 97년 1월3일 준공됐으며,대지 12만1천7백평,건평4천1백84평(연건평 1만4천평)이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