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식이섬유와 유산균 등으로 제조된 '버섯 요구르트'가 미국에 수출됐다. ㈜바이오허브(대표 김범규)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JK유니코프사와 앞으로 3년동안 28억8천7백만원 어치의 버섯 요구르트를 수출키로 계약을 맺고 월 5천만원어치 이상씩 본격 수출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기능성 바이오식품의 미국 수출로는 최대 규모다. 이번에 수출되는 '바이오허브 100'은 천연 버섯 추출물과 유용물질을 섞어 만든 유산균 발효유로 혈당강하 효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오허브는 버섯 요구르트와 관련,국내외에서 7건의 특허를 획득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안전성도 인정받았다. 바이오허브측은 미국에 이어 동남아 중국 등으로의 수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연간 4백t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갖추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외 바이오시장 개척을 가속화하기 위해 해조류를 이용한 항암물질과 새로운 기능성 요구르트 3~4가지를 본격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허브는 경상대 출신으로 외국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연구원 11명이 설립한 바이오 전문기업이며 혈당 강하용,변비 예방용,혈액순환 촉진용 등 성인병 개선 효과가 있는 각종 버섯 요구르트를 생산,판매해 오고 있다. (055)754-8974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