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0평형대 아파트 쏟아진다..올 4곳 1802가구 재건축 일반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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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대형화 추세로 소형 아파트 공급물량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 10평대 초소형 아파트가 대거 선보인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해 강남권 저밀도지구에서 분양되는 10평대 아파트는 총 4개 단지,1천8백2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삼성동 AID아파트 재건축 단지에서는 총 2천70가구 중 20%인 4백16가구가 10평대로 일반 분양된다.
평형별 구성은 14평형 2백11가구,15평형 19가구,16평형 44가구,17평형 1백2가구,18평형 40가구 등이다.
송파구 잠실 주공2단지 재건축 사업장에서는 총 5천5백36가구 중 16%인 8백64가구가 12평형으로 공급되며,신천동 잠실시영 재건축 단지에서는 3백44가구가 16평형으로 분양된다.
앞서 서울 2차 동시분양에서 공급된 재건축 아파트 역삼 아이파크의 경우 총 가구수의 33%에 달하는 1백78가구가 11평형으로 공급됐다.
이처럼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으로 10평대의 초소형 원룸아파트가 대거 나온 것은 재건축 조합원들에게 큰 평수의 아파트를 배정한 뒤 소형평형 의무비율을 맞추다 보니 생긴 현상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