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분 수정돼 2007년까지 적용되는 골프규칙은 에티켓에 관한 규정을 더 엄격히 해놓았다. 그린에서 마크하는 과정은 에티켓과 관련이 있는 것은 물론 까딱 잘못하면 벌타까지 받을 수 있다. 그린에 있는 볼을 집어올리기 전에는 반드시 마크해야 하는데,동전이나 기타 물건으로 볼 바로 뒤에 마크해야 한다. 단 다른 플레이어의 플레이나 스탠스 또는 스트로크를 방해할 경우에는 볼마커를 이동할 수 있다. 볼을 집어올리기 전에 마크하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볼 바로 뒤에 동전을 놓는 동작이 깔끔하다. 볼을 마크하는 과정에서 볼을 움직여도 벌타가 따르지 않는다. 그 반면 마크하지 않고 볼을 집어올리면 1벌타가 부과되며,그 볼은 리플레이스돼야 한다. 만약 플레이어가 볼을 움직일 것을 염려해 볼 뒤 2인치(약 5㎝) 되는 곳에 마크할 경우는 어떻게 되는가. 규칙위반이다. 1벌타를 받고 볼을 집어올린 곳에서 될수록 가까운 지점에 그 볼을 플레이스해야 한다. 마크를 하다가 볼을 움직여도 벌타가 없기 때문에 이같은 행위는 불필요한 것이다. (골프규칙 20조1항,재정 20-1/20)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