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음악사이트인 벅스가 검색과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엔터테인먼트 포털로 변신한다. 박성훈 벅스 사장은 14일 "내달 초 2백억원 규모의 투자유치가 마무리되면 회사가 안정궤도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들어 검색포털사업에도 뛰어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포털을 구축하기 위해선 검색서비스가 꼭 뒷받침돼야 한다"며 "음악 이미지 등 엔터테인먼트부문에서의 강점을 살려 검색서비스에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벅스는 현재 2천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커뮤니티 사이트 '비틀(www.beatle.co.kr)'을 개설,주목받고 있다. 이 사이트는 댄스 동영상 등 기존 커뮤니티와는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분야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 사장은 또 투자유치가 마무리되고 회사경영이 안정되는대로 최고경영자(CEO)자리를 내놓고 e비즈총괄사업본부장으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벅스는 이번주 중 CEO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