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회원수가 급증하고 있다. 14일 노사모에 따르면 온라인 회원수는 13일 10만2천여명을 넘어선데 이어 전화가입 문의도 빗발쳐 1시간에 2백여명씩이 신규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노 대통령의 민주당 후보 경선 당시 회원수 1만여명에 비하면 무려 10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 시기에 5만여명이던 회원수는 대선 종료 후 8만여명으로 늘었다가 재신임 정국으로 접어들면서 9만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노사모 심우재 대표는 "12∼13일에 1만명 정도가 회원으로 가입했다. 탄핵안이 가결된 13일 오후에는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가입문의가 집중했다"고 말했다. 노사모는 앞으로 총선 희망돼지 분양 등 그동안 추진해 왔던 사업을 잠정 중단하고 탄핵 정국이 해결될 때까지 촛불시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그는 또 "노 대통령을 지키는데 실패했기 때문에 노란색을 고수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노란색을 사용하면 언론 등이 노사모만 집중 부각한다. 노란색을 버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이미지를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