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수익률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가가 지난주 큰 폭으로 하락한 때문이다. 14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투신사·자산운용사 주식고편입형펀드는 지난 한주동안 평균 마이너스 3.5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자산배분형도 지난주 3.61%의 수익률을 까먹었다. 주식혼합형펀드도 지난주 마이너스 1.72%의 수익률을 보이는등 주식관련 펀드의 수익률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저조한 것은 지난주 종합주가지수가 6.29% 떨어지는등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미국증시 조정과 대통령 탄핵결의안 통과 및 정국불안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905에서 848로 추락했다. 회사별로는 템플턴투신이 리스크관리를 가장 잘 했다. 대부분의 투신사들이 지난주 마이너스 3∼4%의 저조한 수익률을 보인 반면 템플턴은 마이너스 1.97%에 그쳤다. 주식형과 달리 채권형펀드 수익률은 지난주 큰폭으로 상승했다. 채권 단·중기형은 지난 한주동안 0.2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장기형도 지난주 0.20%의 수익률을 올렸다. 금리하락(채권가격은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차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표금리인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지난주 연 4.77%에서 연 4.57%로 하락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