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가결' 이후] (인터뷰) 파크 섀논 <삼성증권 뉴욕법인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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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뉴욕 현지법인의 파크 섀논 영업담당 상무는 "탄핵 소식을 들었을때 투자 위기가 오는 줄 알았지만 한시간정도 후 구체적인 상황을 알고 나서 평온해졌다"며 크게 우려할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다음은 섀논 상무와의 일문 일답.
-탄핵 소식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반응은.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때 투자 위기가 오는 줄 알았다.
한국에 대한 투자가 메마를지 모른다는 우려를 가졌었다.
일부 투자자들도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전화를 걸어왔다.
하지만 한시간정도후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부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투자자들은 평온해졌다.
한국에서도 탄핵안 가결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지 않은가.
하지만 정치불안 자체는 투자에 좋지 않다."
-한국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어떻게 달라질 것으로 보는가.
"탄핵안이 가결된 첫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대량 매도사태 등의 패닉 상황에 빠져들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적극적으로 매수하지도 않았다.
일단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탄핵안의 파장이 분명해질때까지 기다리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들의 향후 투자행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한국내 투자자들의 반응이다.
한국인 투자자들은 그동안 매도쪽이었다.
이들과 달리 매수우위를 보여온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번 사태로 적극적인 매수를 하지않고 기다리기만 해도 매수세력은 약해질 것이다."
뉴욕=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