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세계 경제에 대해 역사상 최대 거품을 겪고 있다고 진단하고 美 연준리가 치명적 실수를 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15일 모건 분석가 앤디 시에는 완화정책과 저금리 환경속 유동성이 풍부한 시장에서 투기거래가 일으키고 세계화 바람을 타고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금 발생하고 있는 버블은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최초의 전 세계 버블이라고 언급.런던,LA,뉴욕,상해,시드니 등 모든 지역에서 투기 영향으로 자산가격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일침. 이어 세계 경제는 높은 생산성에도 불구하고 시장 장벽으로 인해 잠재력이 모두 사용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낮은 인플레이션을 근거로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美 연준리 정책은 치명적 실수라고 평가했다. 美 연준리의 완화정책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헛된 망상을 키울 뿐 사실상 부채만 늘리며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 다만 중국은 미국보다 먼저 경기 둔화책을 펼치고 있으며 영란은행,호주준비은행도 버블 진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美 저금리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다소 상쇄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에는 경제거품의 경우 여러 이유로 폭발하는 데 스스로의 무게에 의해 또는 조그마한 사건(과거 태국 바트화 폭락)이 촉매가 되기도 한다고 경고했다.현재는 주변시장의 자산시장 텀블링이 전체를 터뜨리는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고 추정.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