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 野의원만 24명…강남경찰서 죽을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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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야당 국회의원들에 대한 협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경찰서가 이들 국회의원의 자택과 신변보호에 골치를 앓고 있다.
15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관할지역인 강남구에 거주하는 야 3당과 무소속 국회의원은 전체 재적 의원 10분의 1 정도에 해당하는 24명으로 강남서는 이들의 신변보호에 신경이 곤두서 있는 상태.
강남서 측은 "아직 특이할 만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이들 국회의원을 '요주의 관리대상'으로 삼아 경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와 홍사덕 한나라당 총무가 각각 압구정동과 역삼동 아파트에 살고 있고, 헌법재판소 주선회 재판관도 최 대표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어 경비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
강남서가 보유한 가용 경비인력은 1개 중대 1백명 정도로 최 대표와 홍 총무의 자택에만 20여명이 항상 배치돼 있고 최근 자민련 모 의원도 신변보호요청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