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조금지급 허용 .. 가격 휴대폰수준으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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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PDA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부가 최근 비동기식 IMT-2000(W-CDMA)과 개인휴대단말기(PDA) 활성화를 위해 이들 제품에 대해 보조금 지급을 허용키로 방침을 정하자 관련 업체들이 새 제품을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보조금이 지급되면 스마트폰 가격은 휴대폰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져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의 폭도 다양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선보인 지능형복합단말기 MITs-M400의 광고 등 판촉 활동을 최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PCS용 모델 MITs-M400을 선보였으며 이 제품에 지능형 내비게이션 기능을 추가,텔레매틱스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조금 지급과 EBS 수능 특강,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서비스 실시 등이 맞물려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올해 중 폴더형 스마트폰 등 2∼3종의 신제품을 더 내놓을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7월 이후 중단됐던 이동통신업체에 대한 스마트폰 공급도 조만간 재개할 예정이다.
LG전자도 이달 중 첫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이 제품은 포켓PC 운영체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1백10만화소 카메라,PDA용 4백㎒ 엑스스케일(Xscale) 프로세서,1백92MB 메모리 등을 내장하고 있다.
LG는 이 제품을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에 모두 공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2∼3종의 스마트폰을 추가로 개발하고 이중 일부는 해외시장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벤처기업인 싸이버뱅크는 이달 말께 KT의 유무선복합서비스 '네스팟 스윙'에 최적화된 스마트폰(모델명 포즈X301)을 내놓는다.
이 제품은 MP3와 디지털카메라,무선랜 기능을 모두 갖췄다.
싸이버뱅크는 이 제품을 KT와 KTF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휴대폰 전문업체인 팬택앤큐리텔과 텔슨전자도 스마트폰 시장에 합류할 계획이다.
팬택앤큐리텔은 올해 하반기 중 첫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제품을 개발해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텔슨전자는 내년부터 국내 시장에도 진입한다는 방침이다.
최명수·김태완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