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은 국내 최초로 전자부품 조립장비인 칩마운터의 누적 판매량이 5천대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칩마운터는 PCB(인쇄회로기판) 위에 전자부품을 자동으로 장착하는 전자부품 조립장비로 정보통신기기 가전 등 전자제품 생산을 위한 핵심장비이며 정부가 선도기술개발사업(G7)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품목이다. 지난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국내 칩마운터 시장은 일본 유럽 등으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삼성테크윈의 사업착수로 국산 제품 비중이 급격히 증가,연간 1억달러 이상의 수입대체 및 수출 확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삼성테크윈은 칩마운터 5천대 판매를 계기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2008년까지 세계 3대 칩마운터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