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가 할리우드 영화로 다시 탄생한다. '올드보이'의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는 씨네클릭 아시아는 미국의 유니버설픽처스와 '올드보이'의 리메이크 판권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주연 배우로는 조니 뎁과 브래드 피트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올드보이'는 15년 동안 영문도 모른 채 갇혀 있던 평범한 남자 대수와 그를 가둔 뒤 감시하고 관찰해 온 우진의 심리 게임을 그린 영화로 유지태와 최민식이 출연했다. 씨네클릭 아시아는 "리메이크 판권 판매 가격을 밝힐 수 없지만 '올드보이'는 독일 폴란드 멕시코 등의 수출계약을 포함해 모두 38억원 상당의 수출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