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석유화학업에 대해 업황 모멘텀 우려감이 지나치며 실적개선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16일 메리츠 이희철 연구원은 당초 업종지수 부담 등으로 1분기 이후 주가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유화제품 가격 조가 약세와 업황 모멘텀 우려 증폭으로 예상보다 빠른 조정을 시현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조만간 제품가 반등이 예상되고 대부분 주요업체의 1분기 실적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오히려 지금이 적절한 매수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LG석유화학은 모노머제품군 강세의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4,000원을 내놓았다. LG화학과 한화석화의 경우 PVC 중심의 이익 모멘텀이 예상되며 특히 한화석와의 경우 2월부터 국내판가를 인상하고 있어 1분기 긍정적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LG화학의 경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만7,000원을 내놓았으며 한화석화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5,000원을 제시했다. SK는 주총 종결에도 불구하고 지배구조 개선 기대로 목표가를 5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