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21·케빈나·코오롱엘로드)이 미국PGA투어 혼다클래식에서 선전한데 힘입어 세계 남자프로골프 랭킹 2백위권에 진입했다. 나상욱은 16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평점 0.72로 지난주 2백96위에서 97계단 상승한 1백99위를 기록했다. 나상욱이 세계랭킹 2백위 안에 든 것은 처음이다.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혼다클래식 불참에도 불구하고 랭킹 23위로 지난주보다 2계단 올랐다.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한 토드 해밀턴(38·미국)은 지난주 96위에서 38위로 랭킹이 치솟았다. 단 한번 우승으로 58계단이나 뛴 것. 타이거 우즈(28·미국)는 평점 14.29로 2백40주 연속 랭킹 1위를 지켰다. 한편 미PGA투어 상금랭킹에서는 싱이 2백7만8천1백40달러로 1위를 유지했으며 최경주는 33위(47만여달러),나상욱은 66위(24만여달러)를 각각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