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정보를 이용한 증권거래 혐의로 수사받으면서 거짓말을 한 혐의 등으로 유죄 평결을 받은 미국 가사 정보제공 및 용품판매 업체 마사 스튜어트 리빙 옴니미디어(MSO)의 설립자 마사 스튜어트 전 회장(62)이 15일 이사직을 사퇴했다. 스튜어트 전 회장은 성명을 통해 이사직과 함께 '최고 창의(創意) 책임자' 직책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스튜어트 전 회장은 지난 5일 사법방해와 거짓진술 등 4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으며 오는 6월 선고 공판에서 1년 안팎의 징역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튜어트 전 회장은 "내가 처해 있는 법률적 상황이 비탄스러우며 이것이 MSO 직원들에게 안긴 고통과 어려움에 대해 깊이 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