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등 외국에서도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뱅킹이 가능해진다. 우리은행은 SK텔레콤과 제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도 국내와 똑같이 본인의 휴대전화만으로 송금ㆍ이체ㆍ조회 등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우리M뱅크 해외로밍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우리은행은 이달 말부터는 이 서비스를 중국 전역으로 확대하고 4월부터는 뉴질랜드,그 이후에는 일본과 태국 등 아시아지역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출국 전후에 본인이 직접 휴대폰 메뉴에서 간단한 조작을 하면 된다. 계좌이체를 하는 경우 수수료는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우리은행 계좌는 무료, 다른 은행 계좌는 5백원이다. 송금 한 건당 평균 20∼30원 정도의 통화료를 부담하면 된다. 우리은행은 앞으로 해외로밍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외화송금과 환전거래 등 외환관련 업무까지 서비스 폭을 넓힐 예정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