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경영된다. LG상사는 1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수호 부회장과 금병주 사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사회에 앞서 진행된 주주총회에선 금병주 사장과 함께 구본걸 부사장 겸 패션부문장을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 이수호 부회장도 이사에 재선임됐다. 구본걸 부사장은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조카로 LG상사 지분 7.5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LG상사는 이날 주총에서 3명 이상의 이사로 이뤄진 감사위원회를 두고 감사위원 가운데 사외이사가 3분의 2를 넘도록 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