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의 주식투자 인구는 1백1만명으로 전년대비 8.2% 줄었으며,투자자의 대부분은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원은 12월 결산 상장·등록법인 및 제3시장 지정법인 1천5백개사의 서울거주 개인의 실질주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 1백1만8천5백38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이 소유한 주식수는 63억3천4백33만7천5백84주.1인당 평균 3.1개 종목,6천2백19주를 갖고 있었다. 1인당 평균 종목 보유수는 2002년의 3.2종목보다 소폭 줄었다. 지역별 투자자 분포를 보면,강남구가 11.8%인 11만9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초구는 7만7천1백30명(7.6%)이 주식을 보유,2위를 차지했고 송파(7.2%) 영등포(5.9%) 노원(4.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보유주식수 기준으로도 강남이 1위였고,서초 송파구 중구 영등포구 순이었다. 특히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개지역의 보유주식수는 서울시민 전체 보유수의 41.5%에 달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