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16일 거래소시장에서 BNG스틸은 3.32% 상승하며 9일만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실적이 큰폭으로 개선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BNG스틸의 2월 매출액은 5백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백6.83%,전기대비 32.63% 늘어났다. 한국제지 주가도 2월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로 3.45% 급등했다. 총선을 한달 앞두고 종이 수요가 늘 것이란 기대감도 작용했다. 이 회사의 2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백76억원과 28억원으로 전월대비 3.1%와 13.1% 증가했다. 안상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어서는 등 지난해 10월 가격인상 이후 양호한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FnC코오롱은 실적부진으로 6일째 내리막을 걸었다. 이 회사의 2월 매출액은 1백9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 늘었지만 전월보다는 9.46% 줄었다. 매출총이익은 78억원으로 전월대비 15.38%,전년 동기대비 18.1% 감소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