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달 초부터 영화제작과정에 투자해 이익을 배당받을 수 있는 펀드상품이 나온다. KTB자산운용은 16일 영화 등 각종 문화사업에 투자해 연 10%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영화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영화가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고 통합자산운용업법의 시행으로 유가증권 외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게 된데 따른 것이다. 영화 등 문화산업도 재테크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KTB엔터테인먼트 투자펀드'로 이름붙여진 이 펀드는 2년만기의 폐쇄형으로 총 2백억∼3백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투자대상도 영화뿐 아니라 오페라 연극 콘서트 등 각종 공연과 음반,드라마에 이른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