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권 수탁고가 올들어 10조원 이상 증가했다. 16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투신권 전체 수탁고는 지난 12일 현재 1백55조2천9백80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0조2천6백50억원이 늘어났다.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던 투신권 수탁고는 올 1월부터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풍부한 유동성과 저금리 기조 속에서 주로 초단기 상품에 대기성 자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