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보다 국제테러가 악재" ‥ 주가 2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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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하고 증시에 개인과 기관이 새로운 매수세력으로 등장하는 등 금융시장이 탄핵정국의 태풍을 완전히 벗어났다.
특히 증시는 뉴욕증시의 영향을 받으며 동조화 양상을 보이는 등 해외 여건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16일 증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2.13포인트 하락한 850.13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개장 직후 10포인트 이상 급락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적극 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을 줄였다.
개인은 5일 연속 순매수했고, 기관도 1천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천4백20억원 이상 매도했으나, 탄핵정국보다는 세계적 테러공포 확산으로 전날 뉴욕과 유럽증시가 급락한데 따른 것이다.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원60전 내린 달러당 1천1백70원70전에 마감됐다.
탄핵안이 통과된 지난 12일 11원80전이나 급등했지만, 15일 5원50전 떨어진 뒤 또다시 4원60전 하락해 탄핵 전 환율 수준으로 돌아갔다.
엔ㆍ달러환율이 1백9엔대로 급락했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도 원화환율 하락부분이 엔화환율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았다.
채권시장에선 지표금리인 국고채(3년물) 금리가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 4.60%로 장을 마쳤다.
조주현ㆍ안재석 기자 forest@hna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