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동대문 패션몰 두타에서 TV 냉장고 디지털카메라 등 각종 전자제품을 살 수 있게 된다. 두타 재개점에 맞춰 전자랜드가 입점하기 때문이다. 전자랜드 점포는 혼수매장인 두타 7층에 들어선다. 매장 면적은 2백여평이며 전자랜드가 직영한다. 업태가 다른 패션몰과 전자전문점이 손을 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두타는 전자랜드가 들어서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진다고 보고 있다. 패션상품과 가전제품을 한 곳에서 살 수 있게 된다는 것. 전자랜드는 혼수품 고객과 젊은층을 모두 끌어들일 수 있도록 백색가전과 소형 디지털가전을 함께 진열·판매할 계획이다. 전자랜드가 서울 도심에 숍인숍 형태로 점포를 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두타의 집객력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북적거리는 동대문에 입점하는 것만으로도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고 젊은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끌어들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두타와 전자랜드는 개점 때부터 공동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두타 야외광장에서 전자랜드 농구단 이벤트,치어리더 선발대회 등 각종 프로모션을 함께 펼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 고객 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