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D램 경기회복에 따른 수익성 개선 전망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했다. 16일 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5.26% 급등한 1만1천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1년여동안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동원증권 박승욱 연구원은 "하이닉스 주가 강세는 D램 경기회복에 따라 올해 수익성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전망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올해 D램의 가격 안정세가 돋보일 것"이라며 "올해 가격 하락률은 15%선으로 연간 평균 가격하락률 35%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에 따라 올해 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당초 시장의 기대치인 1조1천억원선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매출액도 5조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