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 근무제를 겨냥한 레저형 아파트들이 쏟아진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중 콘도나 펜션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레저형 아파트 1만3천3백60가구(16개 단지)가 분양된다. 이들 아파트는 해수욕장 국립공원 등 관광지 주변에 자리잡고 있어 주거와 여가공간으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산 바다 골프장 스키장 등을 고루 갖춰 사계절 레저가 가능한 강원지역에서 전체의 40% 이상이 분양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업체별로 보면 신도종합건설은 강원도 강릉시 송정해변에서 이달 중 5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7백37가구 중 23평형 48가구와 32평형 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동해안 해수욕장 접근이 수월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우림건설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에서 24,31평형 아파트 2백42가구를 선보인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전원형 단지로 주변에 휴양·관광지가 산재해 있다. 또 롯데건설은 이달 중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서 2백47가구를 공급하는데 이어 다음달 사하구 다대동에서 2천7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일부에서 낙동강과 바다조망이 동시에 가능하다. 이밖에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등도 다음달 강원도 원주시와 경북 포항시에서 레저형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