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 광주.전남 지사는 비축용 토지 1만5천여평을 입찰을 통해 매각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토지공사 광주.전남 지사에 따르면 매각 대상 토지는 지난 98년 정부의 금융.기업 구조개혁촉진방안에 따라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들로부터 매입한것으로 광주, 목포, 순천, 여수 등 도심권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광주 서구 광천동, 목포시 용당동, 순천시 장천동 상업용지, 화순 온천관광단지 개발지 등 위치와 가격면에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모을 것으로 보인다. 입찰 신청은 다음달 8, 9일이며 같은달 13일 입찰을 거쳐 20일까지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토지공사는 또 입찰대상 토지와 별도로 광주 남구 백운동 준주거지 등 광주.전남지역 2만3천여평의 수의계약 대상 토지를 선착순으로 공급한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수의계약 대상 토지에 대해서는 매입대금의 70% 이내에서금융대출도 알선해 주고 있다"며 "투자할 곳을 찾지 못했던 투자자들에게 큰 부담없이 토지를 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각공고와 매각대상 토지 상세내역은 토지공사 홈페이지(www.iklc.co.kr)에 게시돼 있으며 문의는 토지공사 광주전남지사 토지사업부(062-360-3222,3,4)에 하면된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