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최근 일본의 이지가와지마하리마 중공업(이하 IHI)과 LNG저장시스템에 대한 기술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IHI와 해상용 LNG 저장시스템에 대한 기술교류에 나서 향후 개발할 LNG-FPSO(부유식 LNG 저장생산선박),LNG-FSRU(해상 LNG터미널) 등 해양개발선박의 화물창에 이 기술을 적용해 구조적 안전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IHI와 공동 제작하게 될 'SPB'방식은 격자형 독립탱크를 이용,화물창을 만드는 기술로 안전성이 뛰어나고 비용도 적게 들 뿐 아니라 LNG선 대형화 추세에도 맞아 수주에 유리할 것으로 삼성중공업은 기대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6척이 발주된 세계 LNG선 시장에서 9척을 수주,총 56%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