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상장 및 코스닥 등록기업들이 올 정기 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제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앞으로 1년에 최대 네번까지 배당을 받을 수 있게 된다. 17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 및 등록법인중 주총에서 분기배당제를 도입한 기업은 65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분기배당제는 증권거래법 개정에 따라 올해 처음 도입됐으며,12월 결산 법인의 경우 다음 회계연도인 2005년 1분기부터 시행된다. 3월 결산 법인의 경우는 4월부터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기 때문에 올해부터 시행이 가능하다. 올해 분기배당제를 도입한 상장사는 현대차 기아차 한창 청호컴넷 새한미디어 대호에이엘 SIMPAC 중외제약 세림제지 대교 신성이엔지 코오롱건설 한진해운 INI스틸 서울도시가스 CJ 신흥 KCC 금호석유화학 WISCOM S-Oil 현대미포조선 동양기전 현대중공업 청호전자통신 다우기술 퍼시스 동원금융지주 현대모비스 미래와사람 등 30개사다. 코스닥은 국순당 신일제약 로지트 고려제약 성광벤드 신영기술금융 동화홀딩스 CJ홈쇼핑 호성 금호미터텍 금화피에스시 KCI 호스텍글로벌 동아화성 네오웨이브 조광ILI 디날리아이티 KEPS 동우에이엘티 CJ엔터테인 코메론 유일전자 고려신용정보 CJ푸드시스템 한네트 능률영어사 한도하이테크 디엠티 삼영이엔씨 은성코퍼레션 샤인시스템 미광콘택트 오텍 태화일렉트론 삼원테크 등 35개사다. 거래소 관계자는 "분기배당제 도입은 주주중시경영 풍토가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주가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