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등 일부 아시아 국가들은 한국,대만 등에 비해 중국 성장에 따른 수혜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 분석가 토니 나프테는 1,2월 누적 기준 수입이 전년대비 42% 증가하는등 올해 초부터 중국 경제가 긍정적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올해에도 중국 성장 가속화에 따른 亞 수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한편 전세계에서 아시아가 중국 성장으로 최대 수혜를 누리고 있지만 그 안을 살펴보면 국가별로 다소 차이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1996년과 지난해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을 비교했을 때 한국,말레이시아,태국,인도,필리핀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인도네시아,홍콩은 오히려 하락했다고 분석. 특히 한국의 경우 지난해 對中 수출이 50% 증가하면서 점유율도 10.4%로 상승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추세가 올해 초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중국 수혜와 견조한 美 수요가 합해지면서 올해 한국 GDP성장률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높은 7.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반면 인도네시아는 빈약한 리더쉽과 비효율적인 경제 구조 등으로 인해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이 오히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