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이 중국 파운드리업체인 SMIC에 대해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17일 CL 분석가 밍카이 쳉은 SMIC에 대한 첫 분석자료에서 우호적인 업황에도 불구하고 취약한 수익구조와 잠재비용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매도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2.12 홍콩달러로 현 주가대비 대략 22% 하락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쳉은 재고상황 호전,수익성 향상,소비지출 회복 등에 힘입어 올해및 내년 반도체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23.7%와 8.9%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SMIC의 경우 최근 생산 동향을 감안할 때 대폭적인 매출 신장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올해및 내년 매출이 전년대비 197.3%및 80%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중국이 시장 개방을 하는 경우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자체적인 리스크가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했다. 또 공격적인 설비투자 계획을 지속해나간다면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