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세계일류 (3) 전기ㆍ전자] 2차전지 : LG화학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LG화학은 지난 99년 1월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전지 대량생산체제를 가동한 이후 대대적인 생산설비 증설과 공격적인 해외영업활동을 펼쳐 2차전지 사업을 승부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리튬이온전지 리튬폴리머전지 등 2차전지를 포함한 정보전자소재 사업에 LG화학 전체 투자의 절반 이상인 총 3천여억원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
이를 통해 매출규모를 2003년 2천7백억원 수준에서 2004년 6천억원으로,오는 2005년에는 8천5백억원 규모로 늘린다는 전략이다.
생산규모에 있어서도 2002년 말 월 4백30만셀 규모이던 것을 충북 청원군 오창 테크노파크 완공을 통해 현재 월 1천8백만셀 규모의 국내 최대 생산능력을 갖췄다.
올해말까지 국내 월 4백만셀 증설과 더불어 중국 난징에 월 4백만셀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월 2천6백만셀 규모로 1등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LG화학은 2005년 세계 3대 전지업체에 진입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세우고 △글로벌 고객 발굴 강화 △경쟁사 대비 품질 및 용량 우위 △차별화된 제품개발 △원가경쟁력 확보 등에 주력함으로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고객 발굴과 관련,LG화학은 국내 LG전자를 비롯한 소니-에릭슨 모토로라 지멘스 등 세계적인 업체에 영업력을 집중,휴대폰용 2차전지 분야에서 선두그룹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품질경쟁력 면에서도 이미 2003년 4월부터 2천4백mAh급 원통형 리튬이온전지를 일본 업체보다 한발 앞서 세계 최초로 양산함에 따라 고성능 노트북용 리튬이온전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LG화학은 세계 최초로 양산한 2천4백mAh급 원통형 리튬이온전지 공급을 올해 40∼60% 수준까지 확대하는 등 2천2백mAh급 이상 고용량 리튬이온전지 생산 비중을 90% 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LG화학 김명환 전지사업부장은 "획기적인 품질 및 고용량 생산성 향상으로 제품을 사겠다는 고객들이 늘고 있어 올해 사업실적은 상당히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충으로 현재 7% 수준인 세계시장 점유율을 2005년까지 20%로 올려 산요 소니 등과 함께 세계 선두그룹에 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