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담 E&C / (주) 보강테크 (대표 이명재 www.dodamenc.co.kr)는 터널 및 지반, 구조물 엔지니어링을 전문으로 하는 기술집약형 건설 벤처기업이다. 설립 7년째에 접어드는 이 회사는 주요 국토개발 프로젝트에 다수 참여해 최신설계기법과 시공기술을 바탕으로 탄탄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도담 E&C / 보강테크 사업부문은 크게 설계사업부문과 건설사업부문의 두 갈래로 나뉘어진다. 설계사업부문은 도로분야, 지반 및 토질분야, 구조 및 교량분야를 전문으로 하며, 건설사업부문은 블록식 보강토 옹벽분야와 중력식 쏘일네일링 공법의 단점을 보완한 압력식 쏘일네일링 공법에 주력하고 있다. 발포우레탄 패커시스템을 이용한 이 공법은 시공성 및 경제성이 우수한 차세대 시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네일 정착부를 밀폐하고 압력식 그라우팅을 적용, 정착부의 전단저항력을 증가시켜 안전성을 향상시킨 신기술이다. 절취사면 보강 및 도심지 터파기, 흙막이 구조물, 기존 옹벽보강, 터널 보조공법 등에 널리 적용할 수 있다. 도담 E&C는 동종업계가 줄줄이 문을 닫던 IMF 원년인 97년 설립돼 반대로 급성장을 거듭한 '특이한' 이력의 기업이다. 이는 남다른 승부근성으로 무장한 이명재 대표가 최 일선에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중소기업이 효율성과 생산성, 수익성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면 오직 기술력밖에 없다"고 말하는 그는 기업경영에서도 '기초체력'을 거듭 강조한다. '기술의 힘으로 미래를 개척하자'는 좌우명을 지닌 그는 이익을 남겨야한다는 철칙아래 외형 늘리기에만 급급한 보편적인 기업의 성장전략과는 일찌감치 담을 쌓았다. 눈앞의 외형에 집착하지 않는 이 대표가 거시적인 안목에서 기초체력을 강조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그는 수시로 개최되는 풀 코스(42.195km)와 하프마라톤(21㎞) 대회에 '출근부'를 찍는 마라토너다. 얼마 전 개최된 동아마라톤대회에서도 42.195km를 거뜬히 완주했다. 유달리 마라톤에 애착을 보이는 그는 마라톤과 전문건설 산업분야가 비슷하다고 강조한다. 완주할 때까지의 인내와 그 이후의 쾌감, 그 동안의 겸손한 자세가 기업경영 과정과 똑같다고 여긴다. "마라톤에서 페이스를 잃고 초기에 전력 질주하면 완주도 못한 채 중도에 포기할 수밖에 없다. 회사경영도 마찬가지다" 이 대표가 엔지니어링 및 전문건설 업계의 '승부사'로 유명한 것도 '마라톤경영'으로 대표되는 그의 소신 있는 경영철학 때문이다. (031) 420 - 4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