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 부품업체들은 세계 부품시장의 메인 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뛰고 있다. 국내 최대 전자·전기 부품업체인 삼성전기는 광픽업 MLCC 인쇄회로기판 등을 세계 1위 품목으로 육성,오는 2007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G전자 계열 부품업체인 LG이노텍은 디지털 미디어 부품,정보통신 부품,광 부품 등에서 세계 1등을 지향하고 있다. LCD(액정표시장치)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등 첨단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부품업체들의 '세계 일류기업 도전'은 불을 뿜고 있다. 국내 유일의 TFT-LCD용 기판유리 생산업체인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세계 1위의 생산 및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고히 하고 6,7세대 등 차세대 기판유리를 조기 양산,전년 대비 40% 정도 늘어난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LG마이크론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섀도 마스크에 이어 PDP용 후면판 등 신사업을 통해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