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기만 하면 근육이 붙고 성욕이 생깁니다.' 한미약품은 프랑스 베셍(Besins)사가 2000년 개발한 바르는 남성 호르몬제 '테스토겔'을 국내 시판한다고 18일 밝혔다. 테스토겔은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겔 형태로 만든 남성갱년기 치료제라고 한미약품 측은 설명했다. 테스토겔은 하루에 한번 팔과 복부 등에 발라주면 성기능 향상,근육량 증가는 물론 체지방 감소와 기분전환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기존의 패치제나 주사제 등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이 거의 없지만 남성호르몬으로 인해 악화될 수 있는 전립선암 환자들은 사용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에서 대표적인 남성호르몬제로 소개할 정도로 미국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투명하고 끈적이지 않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02)410-0167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