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근 전 SK㈜ 사장이 SK케미칼 부회장으로 내정됐다. 18일 SK㈜에 따르면 소버린자산운용 등 외국인 주주들의 지배구조개선 요구로 SK㈜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서 물러났던 김 전 사장은 관계사인 SK케미칼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김 전 사장과 함께 이사직에서 물러났던 황두열 부회장은 향후 3년간 SK㈜의 상임고문으로 재직하게 된다. 최태원 SK 회장의 측근으로 이사회 멤버이기도 한 유정준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경영지원부문장은 신설될 해외사업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