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LCD가 BLU(백라이트유닛) 생산라인을 증설해야 할 정도로 주문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18일 한솔LCD 관계자는 "주문이 크게 늘어 현재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통상 월간 50만~55만개였던 BLU 생산 규모를 오는 5월부터는 65만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BLU 매출수량이 지난 1월 45만개,2월 50만개에 이어 3월에도 비슷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승대 한누리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한솔LCD의 지난 1월 가동률이 1백%(1교대 기준)에 도달해 이미 2월부터 잔업에 들어갔다"며 "이달 들어선 삼성전자의 주문 물량을 모두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