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가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농업용 강관 원자재인 HGI(열연용융아연도금강판),CGI(용융아연도금강판) 공급에 적극 나섰다. 18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철강업계는 농협이 폭설 피해복구용 강관 2만6천t을 긴급 요청해옴에 따라 조만간 1만5천8백t을 추가 공급키로 했다. 철강업계에서는 그동안 강관용 소재(HGI 및 CGI)를 월 1만4천t 공급해왔다. 동부제강은 CGI 2천t을 농업용 강관 제조업체에 이미 공급했고 포스코는 3월 말까지 HGI를 5천t 공급할 예정이다. 동국산업도 3개월간 월 1천t씩 3천t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철강협회는 국내에 있는 농업용 강관 재고 5천8백t을 폭설지역 주민이 즉시 쓸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HGI 생산업체인 진방철강과 동국산업 등은 소재인 핫코일을 추가로 공급 받는대로 농업용 HGI를 생산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폭설로 비닐하우스 등에 극심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철강업계가 농원용 강관 소재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