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부실 털어낸 것" ..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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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외부 감사인 의견을 전적으로 수용해 과거 부실을 완전히 털어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외부감사로부터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받은 만큼 올해는 '적정'의견을 받기 위해 감사인의 의견을 1백% 회계에 반영했다는 것이다.
노 사장은 과거(2000년 회계연도)의 잘못된 부분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작년 회계과정에서 '자산의 실체성'을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지난 2002년 말 대북 송금과 관련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감사원 감사를 받는 등 부실을 파악하고,이를 재무제표에 반영할 기회가 없었다는 게 그의 해명이다.
그는 지난 2000년 회계연도에 6천억원 이상의 자산이 과대 계상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데 대해서는 "당시 회계 담당자들이 모두 회사를 떠나 잘 모르겠다"며 "과거 문제가 있었던 회계는 이번에 다 처리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 제출 시한(16일)을 넘긴 이유에 대해서는 "KCC의 5대 의혹제기로 감사인이 의혹 부문을 재확인하는 과정에서 감사보고서 제출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