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대 의대 명지병원은 최근 알코올 중독환자를 전문 치료하는 정신과 병동을 개원하고 본격 치료에 들어갔다.
폐쇄 병동 24병상과 개방 병동 10병상으로 이뤄진 정신과병동은 3개의 면담실과 ECT(전기충격치료기),음주측정기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031)810-5220
"훨씬 많은 사람을 적은 시간 안에 만날 수 있잖아요."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1:1보다 다대다 소개팅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대1 소개팅은 매주 하더라도 한 달에 4명밖에 못 만나지 않나"라며 "쓰는 시간, 비용에 비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이처럼 '일하랴 돈 모으랴' 사람 만날 시간이 없는 요즘 2030 직장인들 사이에서 전통적인 소개팅 방식인 1대1이 아닌 '다대다 소개팅'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입사와 동시에 결혼 적령기에 들어선 직장인들의 높은 효율을 좇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입사하자마자 '결혼 적령기'…조급해 매주 다대다 소개팅해요"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다대다 소개팅이 유행하게 된 배경에는 먼저 과거보다 높아진 첫 입사 연령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성인지데이터센터의 20~34세 청년층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비기간제상용 신입사원의 나이는 여성과 남성 모두 30세에서 34세 사이였다.신입사원으로 잘 뽑히는 '적정 나이' 역시 증가했다. 취업 플랫폼 인크루트 HR 리포트 'THE HR'에 따르면 2024년 신입사원의 적정 나이는 남성 30세, 여성 27.9세로 지난해에 비해 남성 0.6세, 여성 0.3세 증가했다. 2023년 신입사원 적정 나이는 남성 29.4세, 여성 27.6세였다.직장인 B씨는 "취업 준비가 워낙 오래 걸리다 보니 첫 직장을 결혼 적령기인 30살에 입사했다"면서 "늦게 입사한 만큼 빨리 실적도 내고 승진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들어서 연애할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B씨는 "주변 친구들이 다 결혼하다
이웃 여성의 집을 몰래 훔쳐보다 적발된 40대 남성이 체포되지 않고, 경찰 임의동행으로 조사받은 뒤 풀려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특히, 이 남성은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로, 과거 성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경찰의 '미체포' 사유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2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0시50분께 관내 한 아파트 1층에 거주하는 여성 B씨로부터 "누군가 집 안을 몰래 쳐다보고 갔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건물 외벽에 걸려 있는 실외기를 밟고 베란다 바깥쪽으로 올라간 뒤 창문을 열려고 시도한 사실을 파악했다.경찰은 CCTV 및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는 등 탐문 조사 끝에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로부터 범행을 자백받고, 신원 확인 후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성범죄로 실형을 살고 출소한 뒤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보호관찰 중인 사실이 드러났다.하지만 이미 임의동행한 이후여서 긴급체포 등의 조치를 하기에는 늦은 상황이었고, 경찰은 A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보호관찰관에 인계한 뒤 귀가 조처했다.경찰은 A씨의 재범을 우려해 피해자 B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다른 가족의 집에서 머물게 했다. 가해자는 범행 이후 자기 집으로 돌아갔지만, 피해자가 가해자를 피해 집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결국, 경찰은 사건 발생 나흘 만에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경찰 관계자는 "당시 출동 경찰관들은 사건 발생 후 시간이 지나 탐문 과정에서 A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할